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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화우 주최 ‘제4회 달팽이음악제’ 홈리스 뮤지션 총출동

고건 | 기사입력 2023/12/01 [16:07]

법무법인화우 주최 ‘제4회 달팽이음악제’ 홈리스 뮤지션 총출동

고건 | 입력 : 2023/12/01 [16:07]

법무법인 화우가 주최하고, 화우공익재단이 후원하고, 홈리스(노숙인) 지원 비영리단체인 달팽이소원의 주관으로 홈리스 뮤지션들의 무대를 열어주는 ‘제4회 달팽이음악제’가 매서운 추위에도 슈피겐홀 200석을 가득 매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8년부터 달팽이소원은 법무법인 화우, 화우공익재단과 함께 달팽이음악제를 통해 홈리스 뮤지션의 연습을 지원하면서 채움합창단, 보현오케스트라, 두드림 사물놀이패, 봄날밴드 등의 홈리스 뮤지션팀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는 목적의 문화 사업으로써 매년 무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법무법인 화우와 화우공익재단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로 공연 당일 입장권을 의류와 교환해 약 400점의 의류를 모을 수 있었다. 이 의류는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에 기증했으며, 이후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달팽이음악제는 미국 뉴욕 거리 노숙인들의 동사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뉴욕코트드라이브’에서 착안해 매년 공연마다 입장료 대신 의류를 받는 ‘서울코트드라이브’ 행사로 진행해오고 있다.

 

제4회 달팽이음악제를 주관한 달팽이소원의 윤건 대표는 이날 “시속 12m,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곳이 있는 달팽이와 함께 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 해달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음악제의 시작 무대는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가수 서영은이 ‘좋아좋아’로 열어줬고, ‘혼자가 아닌 나’를 객석과 함께 호흡하며 부르기도 했다. 가수 서영은은 “너무 뜻깊은 공연”이라며 초대한 주최 측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활동하는 퓨전국악그룹 ‘비단’이 앙코르 요청까지 받으며 환호를 받아 현장 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2011년 4월부터 홈리스와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 의지를 돕기 위해 결성된 채움합창단은 ‘오늘도 당당히 노래하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합창단’을 슬로건으로 매주 연습을 통해 무대를 준비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베싸메무쵸’,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아름다운나라’ 4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 가운데 ‘베싸메무쵸’ 공연은 가수 최호가 함께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채움합창단은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이중현 지휘자의 헌신과 서울꽃동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구 관내 홈리스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악기 연주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협동심을 도모하고, 재능기부 공연 활동으로 다양한 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보현윈드오케스트라는 ‘겨울노래메들리’, ‘서른즈음에’, ‘님과함께’를 준비해 무대를 웅장한 악기 소리로 가득 메웠다. 보현윈드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보현종합지원센터는 서울 영등포에 있는 홈리스종합지원시설이다.

 

2009년 성프란시스대학 수료생 동아리로 출발한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은 홈리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끌어 주고 한 공동체가 돼 희망을 두드리는 풍물팀으로, ‘삼도사물놀이’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모든 공연을 마친 후 화우공익재단 이인복 이사장은 공연을 준비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더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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