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합신문=한경록 기자) 6일부터 코엑스 ‘서울포토 2015’에서 시작된 ‘제7회 이탈리아영화예술제 프롤로그’가 19일 막을 내렸다.



‘제7회 이탈리아영화예술제 프롤로그’는 이탈리아 체세나에서 개최되는 ‘클릭착 CliCiak’ 영화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생소한 이탈리아영화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전시는 코엑스 ‘서울포토 2015’ (Seoul Photo)의 특별전으로 초청되어 전시되었으며,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18일부터 금년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있는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의미 있는 전시였다.

‘제7회 이탈리아영화예술제 프롤로그’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수상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사진작가들의 70여점 작품들을 전시했다. 특별히 전시된 작품들 가운데 2014년 아카데미 외국어상을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의 ‘그레이트 뷰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던 신인 감독 파올로 주카의 ‘레프리’를 사진으로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개봉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시아 아르젠토의 ‘아리아’의 주요장면들이 전시되었고, 이탈리아영화제의 유망한 신진감독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섹션인 ‘뉴포커스’에 선정되어 상영되었다.

이탈리아영화예술제를 주최하고 있는 ‘이탈치네마’의 정란기 대표는 “종합예술인 영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하는 행사를 위해서 영화사진전, 영화상영, 한이영화공모전, 영화관련 도서 출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 2회 개최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영화예술제는 4월에는 전시, 10월에는 상영중심으로 진행되는 이탈리아영화제로 이탈리아영화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보기 드문 행사이다. 이탈치네마는 2002년부터 온라인으로 이탈리아영화를 알려왔었으며, 2010년부터 이탈리아영화제를 주최해왔다. 올해부터는 이탈치네마 회원중심으로 상영회,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더 많은 이탈리아 애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을 공개적으로 하게 되었다.
10월에 초청될 영화들 가운데 이탈리아 바레제에서 5월 16일부터 개최되는 ‘코르티소니치국제단편영화제Cortisonici Internstionsl Short Films Festival에서 수상작품이 상영되며, 밀라노엑스포Milano EXPO2015에서 아시아 프로젝트로 상영될 예정인 ’아시아국제영상전Switch on your creativity 2015’의 작품들은 상영 확정되었다. 이탈리아의 젊은 감독들의 영화들을 통해서 이탈리아영화계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거장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의 전작들을 상영하고 연구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