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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많은 나사렛대 태권도 대회, 본격 수사 들어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한 대한태권도협회, 강도높은 수사 예고

최영주 | 기사입력 2017/08/21 [17:36]

탈 많은 나사렛대 태권도 대회, 본격 수사 들어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한 대한태권도협회, 강도높은 수사 예고

최영주 | 입력 : 2017/08/21 [17:36]

 


 

(보건의료연합신문=최영주 기자) ‘나사렛대 태권도 대회’ 의혹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강도 높은 수사에 들어갔다.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는 지난 2015년부터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를 개최하며 천안시로부터 1억 6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면서도 매년 총장배 개최마다 2000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를 받아 돈벌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초·중·고·대학 및 성인 부분의 개인(3만원)과 단체(10만원), 페어(7만원), 팀대항전(10만원)등 세부적으로 나눠 2000여 명으로부터 받아냈던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해 대회인 ‘2017 제10회 나사렛대 총장배’는 태권도 선수를 1500명으로 제한해 선착순 접수한다는 대회요강을 발표했지만, 나사렛대학교는 당초계획과는 달리 2059명의 선수를 등록받아 돈벌이에 혈안이 된 게 아니냐는 빈축을 샀다.

또한 천안시의회 모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인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에 시로 하여금 매년 수천만원씩을 지원토록 한 바 있다.

아들이 2학년 때인 2015년부터 4학년인 올까지 매년 6000만원씩 3회에 걸쳐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하도록 천안시와 시의회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충남태권도협회는 분노했다. 협회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대회개최를 촉구했지만 번번이 무시했다”며 “나사렛대가 전국의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태권도대회의 취지와는 달리 행사를 감행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7일 “1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특별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태권도협회 관계자가 언급한 승인 특혜의혹에 관련에 대한 인터뷰엔 나사렛대학교가 지난 2014년 대한태권도협회로부터 공식대회로 승인 된 절차 및 심사기준은 당시 자료를 찾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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