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해야 할 권역외상센터, 교통사고 등 외상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사망률 줄인다

기자명: 문세희   날짜: 2014-10-30 (목) 15:57 4년전 1367



외상상담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대기,   전용 수술실  갖춰  언제든   즉시   수술   가능

2017년  까지  총  17개   권역외상센터  선정  계획,    올해는  의정부성모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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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천대 길병원 인천 서해권역외상센터 . KBS 1TV방송화면캡쳐>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면 어디로  가야 할까?
가장 가까운 병원? 또는 큰 병원? 정답은 둘 다 아니다.

 수술실이 불시의 환자를 위해 항상 비워져있지 않을 뿐더러, 야간이나 휴일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환자를 위해 외과의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답은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며, 외상환자들을 위한 전용 수술실, 중환자실을 갖춘 권역외상센터로 가면 된다.

<권역외상센터??>
  • 365일 24시간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 외상환자에 대해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
  • 주요기능
    • 24시간 응급수술 준비체계 운영, 전용 중환자 병상 가동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 제공
    • 외상치료 전문인력 양성
    • 외상분야 연구, 외상통계 및 각종 데이터 생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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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가까운 병원으로만 갈 경우 다시 큰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중증외상환자의 골든 타임인 1시간을 넘겨 생존확률이 크게 떨어지며 실제로 그런 안타까운 사례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배치하여, 중증외상환자가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1990년대부터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한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도입하여 외상환자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킨 바 있다.

<외상관련 주요 해외 통계>
  • 예방가능사망률 ( 주 보건당국 레포트) : 미국 몬타나 주 15%, 유타 주 :7%
  • 외상센터 도입 후 외상환자 사망률 감소 : 미국 34% →15%, 독일 40% → 20%
  • level 1 중증외상센터 현황 : 미국 203개, 독일 90개
  • [예방가능사망률?]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 비율 ( 한국: '10년 35.2% → '20년까지 20% 미만 목표 )

<중증외상환자 치료흐름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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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설치대상기관 선정 공모를 실시한 결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선정되었다.
금번 공모는 경기북부,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6개 권역의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4주간(9.2~9.26) 진행하였으며 외상임상, 보건행정·통계, 병원경영·건축분야 전문가를 관련 학회와 단체에서 추천받아 평가단을 구성하고 의료기관별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 및 인력현황, 현장답사, 권역외상센터 운영계획 등을 중심으로 약 한달 간 평가를 시행하여 최종 선정하였다. 

*평가항목: 현재 중증외상 진료현황 (15점) , 최근 2년간 중증외상 관련 응급실 운영평가 (12점), 최근 2년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실적(33점), 권역외상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 (40점)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 (국비지원) 외상전용 중환자실, 수술실, 입원병상 확충 등 외상전용시설·장비설치를 위한 자본금(80억원) 과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른 7~28억원 (최대 23명)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 (자체부담) 의료기관은 중증외상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외상전용 혈관조영실을 반드시 설치하고, 각종 영상장비를 구비하여야 하며,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의 간호사 인건비 등 외상센터 운영비용을 자체 부담하여야 한다.
  • (권역외상센터지정) 선정된 기관들은 공모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시설·장비 및 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보건복지부 심사를 통해 충족여부를 확인받은 후 권역외상센터로 공식 지정 받아야 한다.

  <권역외상센터 주요시설 장면>2014-10-30 15;42;42.PNG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기관이 권역외상센터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환풍구 붕괴사고, 교통사고 등이 대표적인 중증외상환자 사례로 우리나라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이러한 사고시에 살릴수도 있었던 생명들이 많다는 의미" 라며 "권역외상센터들이 본격개소하는 '15년 이후부터는 예방가능 외상사망률도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지역의 권역외상센터가 어디인지 알아두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을 때는 가까운 응급실이 아니라 응급수술이 가능한 권역외상센터로 바로 가야 골든타임(1시간)을 지킬 수 있다" 며, 지역별 권역외상센터 선정병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지역 외상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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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119 구급대원들이 권역외상센터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소방방재청과 협조 완료


(출처: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