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과 장명(배속의 물소리) 복통 설사 [보건]

한의학 박사 한달수 원장 칼럼 22탄

기자명: 남예원   날짜: 2017-02-06 (월) 23:25 2년전 1511


(보건의료연합신문=남예원기자)

 

한의학 박사 한달수 원장 칼럼 22탄

 

역류성 식도염과 장명(배속의 물소리) 복통 설사

 

화나 열이 음양(陰陽)에 있으면 음은 수(水)이고 양은 화(火)이기에 수화(水火=물과 불)가 서로 부딪치게 되는데 이를 상박(相搏)이라 말한다. 만약에 화나 열이 기혈에 있으면 서로 상박하여 각종 피부병이 된다. 원리는 서로 같으나 음양의 부조화가 역류성 식도염과 장명(腸鳴=배 속에서 꼬르륵 거리거나 물 흐르는 소리)을 유발한다. 양은 외감병(外感=인체 밖에서 비롯된 병=감기)이니 풍한서습(風寒暑濕)이고 음은 내상병(內傷=인체 안에서 생기는 병)이니 음식, 칠정(七情=마음의 감정=노, 희, 사, 비, 공, 우, 경)이 원인이다. 양에서 비롯된 질병은 감기 치료를 잘못하여 발생한 것이고 음에서 비롯된 질병은 음식의 부적절한 섭취와 노기(怒氣=화를 냄=성을 냄)와 근심, 걱정 등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화나 열은 상승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나 열기에 의해 화기는 소양경을 타고 상승하는 것과 한기에 의해 울체된 울화는 태양경(太陽=방광, 소장)을 타고 하강하는 것이 있다. 상승은 양명경(陽明=위, 대장)과 소양경(少陽=담, 삼초)이 합쳐 올라가서 태양경 부위(두=頭=머리)나 상초(上焦=심장, 폐장)에 작용하고 이를 소양양명합병이라 하고 풍열조증이라한다. 하강은 태양경과 양명경이 합쳐 내려가서 태음경 부위(하지=下肢=다리)나 하초(下焦=간장, 신장)에 작용하고 이를 태양양명합병이라 풍한습증이라 한다. 또한 소양양명의 화나 열은 하초 간장과 신장의 혈과 음이 부족하면 그 부족한 만큼 화나 열기가 간과 신장에 들어오는데 이를 음허유화 혹 혈허유화라 하며 그 증상은 골증열(骨蒸熱=발목이나 뼈 속의 화끈거림과 피부 벗겨짐)과 족근통(足跟痛=발 뒷꿈치의 통증), 조열감, 도한(수면 중에만 나는 땀), 관홍(顴紅=광대뼈 부위의 선홍색), 구조(口燥=입안이 바짝 마름)등이다. 태양양명의 습열증도 이런 이치로 하강한다. 풍열로 인한 건조한 증상들은 상초 즉 흉부이상에 다발하고 풍한으로 인한 습한 증상들은 하초 즉 허리 이하 부분에 다발한다. 이러한 요인들이 합쳐서 기혈에 작용하면 원인 없이 한 부위 혹 여러 곳(경락상) 그리고 전신에 발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및 건선, 습진 등이 발생하고 때로는 구토출혈, 대변출혈, 소변출혈을 일으키며, 음양에 작용하면 복통, 설사, 장명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되는 것이니 이는 피부병이 발생하기 전의 전조증상이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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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이나 장명은 결국 화나 열이 위장과 대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위장에 있던 화나 열기가 심하(心下=명치) 부위를 자극하고 소양양명이 같이 병이 들면 소양은 상승하니 흉부의 식도 부위가 타는 듯 하고 입 안이 쓰거나 쓴물이 올라오고 심하면 밥을 먹자마자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습열(濕熱), 담열(痰熱), 습담(濕痰), 담음(痰飮) 등이라 한다. 또한 대장에 있던 화나 열기는 대장내의 물과 서로 부딪쳐 배 속에서 물이 흐르듯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나고 심지어 벼락 치는 소리, 쿠당탕 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장명(腸鳴), 복명(腹鳴), 장내 진수음(腸內 振水音)이라 한다.

 

 

음양의 병은 수화(水火)가 합쳐져서 발생하니 물과 불의 증상이 섞여 나오고 이를 습열(濕熱)증, 담열(痰熱)증이라 한다. 습생열 열생담[(濕生熱 熱生痰=습(물)은 열을 만들고 열은 진액과 수습(水濕=물)을 뭉쳐서 담(痰=가래)을 만든다)]하니 습담(濕痰)이라고도 한다. 담음(痰飮)은 칠정(화병=마음의 화)과 물(음료수)에 의하여 발생한다. 수습(水濕)은 온산(溫散=미지근한 것으로 뭉친 것을 풀고)법을 화열(火熱)은 청열사화(淸熱瀉火=열과 화를 맑게 하거나 내림)법을 같이 사용해야 치료 된다. 대체적으로 치료가 안 되는 것은 수습과 화열 중 한 가지만 풀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과 장명은 위장과 대장의 병인데 위장과 대장은 양명이라 하고 그 증상을 양명증이라 하며 신열, 자한출, 불오한, 반오열, 갈증, 변비를 유발한다. 이중에서 갈증이 많이 유발되는데 이때에 물을 지나치게 마시게 되면 위장은 찬 것을 좋아하고 대장은 미지근한 것을 좋아하는 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으로 위장에 병이 있었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대장에 병이 있었다면 장명 복통 설사를 유발한다. 감기 증상으로 말하자면 대장에 병이 들면 가래가 많은 기침을 위장에 병이 들면 가래가 없는 천식을 앓게 된다.(少陽多嘔 陽明多喘, 少陽=소양=膽=쓸개=多嘔=헛구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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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은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국과 물, 음료수를 줄이는 것이 좋고 음주(飮酒=술=화기와 열기 그리고 물로 이루어진 것)는 반드시 금해야 됩니다. 매운 맛의 음식들은 음양 중에서 양의 성질을 갖고 있으니 화나 열을 돋우어 증세를 악화 시키니 담백하게 드셔야 합니다. 아울러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을 드시는 삼가시고 흡연도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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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fIgud-PH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