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시장 여성상인 대상으로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 실시

분야별 전문가 찾아가 근골격계 질환 진단과 개인별 맞춤 운동코치 지원

기자명: 최영주   날짜: 2017-09-22 (금) 20:09 1년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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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최영주 기자) 평균 연령 50.8세, 주당 평균 근무시간 61.7시간, 노동강도 14.3(많이 힘든 수준)으로 일하는 이들은 누굴까?? 마포구 망원시장 여성 상인들의 노동실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고령에 장시간 일하며, 불편한 자세와 강도 높은 작업으로 여러 건강위험에 노출된 취약지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취약여성 건강관리사업>은 지역내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주민 스스로가 건강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일하면서 어떤 건강문제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다같이 모여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구 보건소를 비롯해 망원시장 상인회, 민중의집,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서 추진한다. 


구는 이번 관리대상인 망원시장 여성 상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자료조사 및 집단 심층면접, 건강실태조사, 작업환경 유해요인조사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 망원시장 점포 86곳 중 76곳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철도노동자보다 심각한 근골격계 문제가 발견되었고, 이는 제조업 평균(1개 이상 통증호소 87.9%)보다 심각한 수준(96.1%)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양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와 함께 한 달에 1번씩 정기적으로 시장을 찾아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증상별 분류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와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주 2회(수,금)에 찾아가는 개인별 맞춤 운동코치활동을 병행해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망원시장 상인들의 건강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방향성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난해에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건강연구소 모니터링자문단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여성 상인들의 자존감 회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망원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발간되고, 그 과정에서 도출된 개인사를 담은 ‘이야기가 있는 가게’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활력 있는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장 상인이 활동하는 건강동아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에는 젬버, 요가 등의 건강동아리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적극 활성화시켜 시장 상인들의 만성적인 근골격게질환 문제와 감정노동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여성들의 건강향상에도 많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