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다이어트 “배고픔 구별하면 체중감량 효과 높아”

기자명: 김영석   날짜: 2015-02-10 (화) 13:58 4년전 1303


(보건의료연합신문=김영석 기자)  배고픔에도 가짜와 진짜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서서히 공복감과 허기를 느끼는 생리적 ‘진짜’ 배고픔과 일시적인 스트레스, 감정 기복에 따라 갑자기 식욕이 높아지는 감정적 ‘가짜’ 배고픔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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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비만클리닉은 이러한 가짜, 진짜 배고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했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높다는 흥미로운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월 26일까지 2달간 다이어트를 시행한 20~30대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배고픔 구별에 대한 인식도 조사와 체중감량 등 다이어트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배고픔의 차이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8주간 평균 3.6kg(40명)이 감소되었고, 그렇지 않은 그룹은 평균 1.8kg(30명)로 배고픔 구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적절한 식이조절을 시행한 사람들이 다이어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65mc 어경남 원장은 “다이어트 시 지방이 적은 음식만을 먹다보면 지방질에 익숙해진 입맛을 대체할 단 맛이 나는 설탕과 정제탄수화물인 흰빵, 흰쌀밥, 국수, 전분류 탄수화물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종류의 탄수화물은 지방섭취를 줄이는 데에서 찾아오는 배고픔과 허전한 느낌을 일시적으로 없애는데 도움은 주지만 인슐린 과잉분비와 그에 따른 저혈당으로 ‘가짜 배고픔’을 유발해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가짜 배고픔’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갑작스런 공복감인지 진짜 배고픔인지를 잘 구별해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식사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배고픔이 느껴진다면 물 한 컵(약 200ml)을 마셔보자. 물을 마시고 20분 후에도 여전히 공복감이 있다면 이는 ‘진짜’ 배고픔이다.

가짜 배고픔 때문에 힘이 든다면 당분이 들어간 간식보다는 칼로리가 낮고 당지수도 높지 않은 저지방 우유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토마토와 같은 다소 싱거운 과일들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 이는 허기를 달래 줄 뿐 아니라 다음 식사 시 과식도 예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