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다가오는데 치아건강 다시 한 번 체크하자.

겨울철, 커피-뜨거운국물-흡연 등 치아관리 더욱 신경써야 해

기자명: 곽중희   날짜: 2019-11-04 (월) 14:30 4개월전 765  


(보건의료연합신문= 곽중희 기자)

 

 

가을의 끝자락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고손발이 시린 계절이 다가온다.

 

겨울이 오면 면역이 떨어지고 독감과 각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선 예방이 중요하다그 중에서도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위가 치아다치아건강은 오복 중에 하나로 여겨진다.


겨울철 치아 건강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까물론 치아가 한 계절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부위는 아니다항상 관리해줘야 한다하지만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따뜻한 커피흡연뜨거운 국물 등을 자주 섭취하기에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평소에 치아 건강을 위해 정기검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은데 정작 치아가 아프고 나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는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원상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제대로 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심코 한 행동이 치아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않은지 살펴본다.

1. 양치질 오래 하는 습관

 

평소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양치질을 오래 하면 좋다는 생각에 한 번 양치질을 시작하면 3분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닦는 사람이 많다게다가 이를 닦는 중간에 또 치약을 묻혀서 닦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칫솔이 빨리 마모되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칫솔로 자주 교체한다하지만 양치질을 오래 하는 습관은 치아 건강에 해롭다.

 

오히려 양치질을 오래 하면 치아 표면이 마모되어 손상되거나 변색이 될 수 있다따라서 오래 하는 것보다는 올바른 칫솔질로 3분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더불어 칫솔 외에 치실치간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2. 양치 후 바로 가글하는 습관

 

입 냄새 관리를 위하여 직장에서 수시로 가글하는 사람이 꽤 많은데하지만 올바르지 못한 가글 사용도 치아 건강에 치명적이다.

 

양치 후 바로 가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치약의 계면활성제(거품을 만들고 세정제 역할을 하는 성분)와 가글 속의 염화물(살균 소독 효과)이 만나면 치아 변색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가글로 인하여 입안의 유익균들까지 죽일 수 있어 곰팡이균이 생겨나 구강진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글은 양치질을 하고 30분 이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가글한 후 30분 정도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왜냐하면 가글의 성분이 입속에 남아있을 수 있어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딱딱한 얼음 깨물어먹는 습관

 

습관적으로 얼음을 깨물어먹는 습관은 치아를 해롭게 하는 습관 중 하나다평소 건강한 치아를 믿고 딱딱한 얼음을 깨물어먹다가는 치아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리한 힘이 치아에 가해져 치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치아균열증후군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당장 치아에 무리가 없다고 해도 치아에 충격이 누적되면 균열로 인하여 치아가 깨질 수 있으니 평소 얼음을 녹여 먹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이 외에도 딱딱한 고기나 연골건어물 등을 자주 씹어먹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4. 이를 도구로 사용하는 습관

 

종이박스로 포장된 택배를 열어보면 다시 비닐로 포장한 경우가 많다.

마음이 급하거나 귀찮다고 칼로 포장을 열기보다는 이를 이용해 물어뜯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는데이 또한 치아 건강을 해치는 습관이다.

 

또한 술을 마실 때 병뚜껑을 이로 열거나음료수병이 안 열린다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습관 역시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이외에도 손톱이나 볼펜 등을 물어뜯거나옷에 붙은 태그나 바느질할 때 실을 이로 끊는 경우에도 치아에 금이 갈 수 있고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차갑고 뜨거운 음식 함께 먹는 습관

 

뜨거운 음식을 먹고 바로 차가운 물을 마시는 등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동시에 먹는 습관도 치아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이다.

 

국이나 탕찌개 등 국물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뜨거운 음식을 먹자마자 찬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입안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서 치아의 부피가 늘어났다 줄어들어 치아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길 수 있다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치아에 균열이 생기게 되고시리거나 통증을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6. 탄산음료 마시고 바로 양치질하는 습관

 

탄산음료나 술커피 등과 같은 산성 음료를 마신 다음에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산성을 띄게 되어 치아와 치약의 연마제 (플라그를 제거하는 성분)가 만나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다

 

그러므로 탄산음료나 산도가 높은 음식을 먹은 뒤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뒤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위의 습관들을 보면일상에서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위가 많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 하루하루 습관이 쌓여 몸을 만들어간다.

 

그러니, 치아관리 잘 해서 건강한 치아를 평생토록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