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1시부터 3시, 식곤증 동반 피로 몰려와

기자명: 김영석   날짜: 2015-03-03 (화) 14:51 4년전 1018


(보건의료연합신문=김영석 기자) 점심 먹고 한잠 자고 싶다는 직장인들의 농담석인 말이 실제로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꿀팁이 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직장인 1,065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피곤지수’ 설문조사 결과, 하루 중 가장 피곤한 시간대는 점심식사 직후인 ‘오후1시부터 3시까지’(33.2%)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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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3시~6시(26.7%), △오전6시~9시(21.3%), △오전9시~12시(12.9%), △오후6시 퇴근 이후(6.0%)순으로 높은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를 통해 대다수 직장인이 오전보다 오후업무 시 피곤함이 2배로 증가하며, 퇴근 이후에는 피곤도가 가장 높은 오후1시~3시 대비 약 1/5수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직급이 낮을수록 식곤증에 더 심하게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직후인 오후1시부터 3시까지의 피곤도를 비교해 본 결과 △인턴(39.3%), △사원(35.8%), △대리(25.6%), △과장(25.0%), △관리자급(24.4%)순으로 인턴이 가장 높게, 반대로 관리자급이 가장 낮았다.

직급에 따라서 느끼는 피곤시간대 역시 달랐다. 대리급은 오전업무 시간대인 오전9시부터 12시(17.3%)에 더 피곤함을 강하게 느꼈으며, 과장급은 출근시간대인 오전6시부터 9시(23.7%)에 더 피곤해했다. 관리자급은 오후업무 시간대인 오후3시부터 6시(24.4%)에 피로도가 더 높아졌다.

반면 퇴근시간대인 오후6시 이후에는 대부분 피로도가 3~7%정도로 낮은 가운데 관리자급만 14.6%로 두 자리를 기록, 피곤함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업무시간 중 여성과 남성의 피곤시간대가 서로 달라 흥미를 자아냈다. 남성(15.3%)은 여성(11.3%)보다 ‘오전’에, 여성(29.6%)은 남성(22.3%)보다 ‘오후’에 피곤함을 더 강하게 느꼈다. 이를 통해 반대로 여성은 오전에, 남성은 오후에 업무 집중도가 더 높아져 업무 시 각각 ‘오전형’, ‘오후형’ 업무패턴을 지니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또한 출근시간대인 오전6시부터 9시에는 여성이, 퇴근시간대인 오후6시 이후에는 남성의 피곤함이 더 높게 나타나 출근길에는 여성이, 퇴근길에는 남성들이 더 무겁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이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