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 백신 의한 교차 보호가 일부 지역의 낮은 코로나 사망률 요인으로 지목돼

기자명: 이규진기자   날짜: 2020-04-24 (금) 23:31 4개월전 265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끼리도 사망률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일본뇌염백신(JEV) 및/또는 진드기매개뇌염백신(TEV)에 의해 유도된 교차 보호로 설명할 수 있다고 에도가와 병원(Edogawa Hospital) 원장인 가토 쇼지로(Shojiro Katoh) 박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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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박사와 에도가와 과학혁신연구소(Edogawa Evolutionary Lab of Science, 약칭 EELS) 국제 연구팀은 응급의학 관련 학술지인 아카이브 오브 아카데믹 이머전시 메디신(Archives of Academic Emergency Medicine) 에 이 같은 견해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에서 247만8634명이 감염됐고 17만명이 사망한 가운데 코로나19는 일상과 세계 경제에 전례 없는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2만852명)과 이탈리아(2만4114명)의 사망자수가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4632명)을 추월했다. 중국의 경우 일본(186명) 및 오스트리아(463명)와 같이 JEV 및/또는 TEV가 국가 의무 예방접종 스케줄에 포함돼 있다. 중국 내 사망률은 2.3%로 JEV 및/또는 TEV 접종이 일반화되지 않은 이탈리아(7.3%)와 스페인(10.41%)보다 낮다.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한국,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JEV 예방 접종이 보편화되어 있거나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된 국가의 경우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위의 데이터로 볼 때 뇌염백신으로 생긴 교차 보호가 낮은 사망률의 이유로 고려될 수 있다. 이는 필요한 검증에 의해 입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교차 보호가 고령자, 동반질환 환자 등 취약층을 비롯한 일부 집단에라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 대처 전략을 도출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