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베트남 빈그룹 파트너십 체결, 동남아 시장 확대 가속화되나

기자명: 정수정   날짜: 2019-05-18 (토) 15:28 3개월전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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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 정수정 기자 ) SK그룹이 베트남 민영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SK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 지분 약 6.1%를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16일(현지 시각)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투자 및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와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이다. 부동산 개발(빈홈/빈컴리테일), 유통(빈커머스), 호텔/리조트(빈펄)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빈스마트), 자동차(빈패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통해 10년간 총자산 규모가 14배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1조8230억동(약 1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직전 3년간 45.5%에 달하는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베트남 투자는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SK그룹의 동남아 사업이 생산 기지 구축 등 국내 사업의 수평적 확장이나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권 확보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현지 파트너와의 시너지 강화,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 SK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보유한 빈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강점을 적극 활용해 ICT를 접목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국영산업 민영화 흐름에 맞춘 협력사업 모델 개발 등과 관련한 폭넓은 논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항수(이름 먼저)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최고 역량의 파트너와 함께 장기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