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방지 위해 배우들 뭉쳤다

일일바리스타로 ‘블레싱 안양의 숲’ 조성 힘모아

기자명: 이계정   날짜: 2018-05-10 (목) 20:58 4개월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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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이계정 기자) 비영리단체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는 지난 9일, 모금 행사의 일환인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모금 품앗이’를 공익카페 파구스 안양블레싱하우스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와 배우 정나온, 유세례, 모델 이기백, 박준호가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행사에 참석한 150여명의 고객들에게 직접 핸드드립한 커피를 제공했다. 이날 모인 후원금과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 몽골 바양노르 지역에 조성한 ‘블레싱 안양의 숲’을 위하여 쓰일 예정이다. 

배우 정나온은 “지구환경을 살리는 의미있는 커피 한 잔을 만들어서 보람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유세례는 “한모금품앗이 올해들어 3년째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몽골 사막화방지에 작게 남아 커피한잔으로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힘을 보탤 수 있다는게 감사하게 느껴집니다”고 밝혔다. 

모델 이기백은 “이렇게 뜻깊고 좋은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 있다는 걸 많은 분들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준호는 “그동안 황사가 공기오염을 일으킨다는 것만 알았는데 우울증을 유발시켜 자살의 위험까지 야기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다음 기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몽골의 사막화는 몽골 주민들의 건강과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심각한 황사를 유발하고 있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심장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자살률도 황사가 불어오는 봄철에 가장 높다. 

이에 다양한 생명존중 사업을 펼치는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2013년부터 국제개발환경NGO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사막화 방지 사업을 시작하였다. 1천 그루의 차차르간 나무(비타민 나무)를 심어 조성한 ‘블레싱 안양의 숲’은 어느덧 자리를 넓혀가 9천여 그루가 심겨진 큰 숲을 이루며 몽골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임용택 대표는 “겨울이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몽골에서는 연료를 구입하지 못하는 많은 주민들이 땔감이 없어 폐타이어를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을 태워 난방을 한다”며 “이로 인한 대기오염은 우리나라에서 규정한 미세먼지 ‘나쁨’단계의 20배 이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몽골의 사막화로 더 이상 유목생활을 할 수 없게 된 환경난민들이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몰리며 경제적 궁핍과 함께 더욱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모금품앗이를 통한 커피 한잔의 나눔이 몽골 땅을 살리고 더불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행사를 찾아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모금 품앗이’는 전국의 공익카페 파구스 지점들이 품앗이 형태로 참여하여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공익카페 파구스 안양블레싱하우스점 외에도 일산광림점과 로뎀카페 경산점이 참여하여 당일 매출액 전액이 몽골사막화 방지를 위한 ‘블레싱 안양의숲’ 조성 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