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일우, 머슬퀸에서 한복모델로 거듭나다

기자명: 장윤실   날짜: 2019-09-11 (수) 13:48 10일전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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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 장윤실 기자) 적지 않은 나이에 '2016 머슬마니아 아메리카 라스베가스 세계대회'에 입상한 머슬퀸, 일명 '몸짱 아줌마'로 유명한 모델 윤일우. 그가 최근 우리나라 최고의 한복 모델로 변신했다. 각종 궁중 한복 패션쇼에서 출연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그는 비단의 자수를 활용하고 전통 한복을 잘 재현하여 국내 궁중 패션쇼를 선두하고 있는 영지한복 협찬(김 성애 명장)과 함께 한복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현장에서 궁중 한복에 대한 설명과, 다방면에서 다양한 직업을 소화하고 있는 그의 인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한복, 그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다

추석을 앞두고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고유의 민족의상인 한복은 선의 흐름과 색상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고, 경제적이며, 활동성과 기능성을 가진 옷이다. 한복은 과거에는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는 옷이기도 했다. 우수한 생활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복은 그 아름다움이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전통적인 한국 미인상은 '복스럽게 생긴 얼굴'이었다. 인정과 덕을 중시했던 선조들은 둥글둥글하고 아담한 얼굴에 작은 아래턱, 다소곳한 콧날과 좁고 긴 코, 통통하고 발그래한 뺨과 작고 귀여운 듯한 좁은 입을 미(美)로 생각했다.

한복 모델 윤일우는 첫인상부터가 지적이면서도 정적인 느낌이다. 옛 선조들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한국 미인의 모습과 똑 닮았다. 그는 현재 나이 46세로 체육학을 전공했다. 20대 후반부터 헤어·피부 뷰티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외식업에도 성공을 이룬 일명 '몸짱 아줌마'다. 여러가지 일을 해온 그는 과연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Q. 2016년에는 적지 않은 나이에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국내 3위, 아메리카 라스베가스 4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식이 전해지며 주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는데, 출전한 계기는?
20년을 넘게 쉴새 없이 일만 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문득 내 인생을 뒤돌아보니 나이는 먹고 얼굴에 주름살은 늘어나고, 배 나온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생활의 반복에 몸매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내 인생이 점점 어디로 가나' 한숨만 나왔다. 아마 육아와 가사, 일 등 세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때 마침 체육학과 은사님으로부터 여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가꿔야 한다며 머슬마니아 대회에 도전해 보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원랜 20대 때 뷰티전문가로 에스테틱샵을 운영하다가 외식업을 시작하면서 에스테틱샵을 잠시 중단했었다. 그러다가 다시 에스테틱에 뛰어들기로 마음 먹고 대학로에 오픈하려 했는데, 은사님이 (머슬마니아 대회를) 제안해주신 시기와 맞물렸다. 고민하다가 예쁜 몸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면 뷰티 전문가로서 고객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어떻게든 입상해 살아생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라스베가스에 가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
 
Q. 치열한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상한 소감은.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대부분 헬스 트레이너들이거나 운동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래서 처음대회를 출전하는 입장에서 세계대회 라스베가스에서 입상한 것은 하늘의 큰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1년 동안 매일 4~5시간씩 죽어라 운동만 한 것 같다. 런지를 하다가 다리가 찢어지는 고통에 주저 앉아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철저한 식단관리와 절제된 음식조절을 하다보면 '내가 나이 먹고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했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대회날, 입상자 명단을 부르는 순간 감동에 엄마와 둘이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 엄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고, 나 또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많은 분들이 쉽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궂은 의지와 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고 싶다.

Q. 대학로에서 10년째 '89번가 펍레스토랑'을 운영했다고 들었다. 2018년 종로구 명품맛집으로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2019년 자랑스런 시민 대상 외식업 부문을 수상한 경력도 있는데 비결은.
89번가 펍& 레스토랑는 대학로에 250석 대형규모의 좌석과 대형 스크린, 무대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예인들 팬미팅 장소, 기업 및 대학생, 친목 모임등 단체회식 장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특별한 노하우라기보다는 오랜기간 동안 영업시간준수, 고객과의 약속철저,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경영 방침에 손님들이 오는 건 아닐까 싶다. 또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필터링된 깨끗한 맥주를 항상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Q. 본인이 운영하는 뷰티 샾 '오힐링테라피'에 대해 소개한다면.
스킨& 바디 건강전문 샾으로 면역관리, 문제성 피부, 비만 ,해독다이어트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의원과 연계된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임상결과가 확인된, 보다 전문화되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뷰티샾이다.
 
Q 앞으로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현재하고 있는 모델 활동, 방송활동 열심히 하면서 문화 예술계에 큰 인물로 자리 잡고 싶다. 앞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 격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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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복은 한복 패션쇼때 모델들이 가장 많이 입는 옷으로 당의이다. 이 당의는 조선시대에 있어 예(禮)를 갖추어야 할 때 입는 여자용 예복(禮服)으로 법도가 엄하였던 궁중에서는 평상복이 되어, 계절에 따라 옷감과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하여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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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에 입은 머리모양은 첩지다. 첩지는 조선시대 왕비를 비롯한 내외명부가 쪽머리의 가르마에 얹어 치장하던 특수한 수식품으로 장식과 형태, 재료에 따라 신분을 나타내는 계급 표시이기도 하였고, 예장할 때 화관이나 족두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황후(皇后)는 도금한 용(龍)첩지를 사용하였고, 비(妃)와 빈(嬪)은 도금한 봉(鳳)첩지를, 내외명부는 지체에 따라 도금, 은, 놋쇠로 만든 개구리 첩지를 사용했다.

흰색 치마 위에는 입은 청색(홍색) 스란치마는 예전에 궁중이나 반가(班家) 부녀자의 예장용 치마에 장식한 금박(金箔) 또는 금직(金織)의 단을 스란이라고 하는데 치맛단을 금박으로 수놓아 장식하고 겹으로 만들어서 입으면 발이 보이지 아니하는 폭이 넓고 긴 치마를 말하며 주로 예복으로 많이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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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삼은 조선 시대 말기 세자빈이 입던 대례복으로 겉은 홍색 비단이나 사(紗)로 하였고 남색단을 두른 미색 안을 넣었다. 겨드랑이가 트이도록 만들었고 앞자락이 뒷자락보다 짧다. 소매끝에 황색, 남색의 색동과 한삼(汗衫)을 달았다. 가슴과 등 및 양쪽 어깨에는 사조룡보(四爪龍補)를 달았으며 남색의 대대(大帶)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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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궁중에서 왕비와 왕세자빈 등이 예장할 때 이용하던 머리모양은 떠구지머리이다. 떠구지머리는 큰머리, 거두미(巨頭味, 擧頭美)머리 라고도 하며  떠구지는 어여머리 위에 올리는 나비모양 장식이다. 떠받치는 비녀라는 용어에서 비롯되었으며 머리모양은 세조 당시 중국 명나라의 면복계양에서 비롯되었다. 조선 중기 이전에는 가체를 이용했으나 조선 후기 가체 금지령(加? 禁止令)'이 내려진 이후에는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떠구지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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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무늬 한복은 우리나라 태극기 무늬를 활용하여 디자인 한 옷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궁중 패션쇼에서 한국의 한복을 알리는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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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한복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입는 한복을 연상케 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한복으로 궁중 한복 패션쇼는 물론이고 신부들의 결혼예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복협찬: 영지한복 김성애 명장
헤어 메이크업: 조하영
장소협찬: 고려궁 호텔, 경복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