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 2, ‘격格, 한국의 멋’

기자명: 장윤실   날짜: 2019-11-08 (금) 11:42 5일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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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유튜브)

(보건의료연합신문= 장윤실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립극장 두 번째 관현악시리즈로 ‘격格, 한국의 멋’을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 음악 역사를 중심으로 악단의 정체성 및 한국 감성을 담아 진행된다.

첫번째 시즌이었던 관현악시리즈 ‘3분 관현악’에서는 새로운 국악 관현악의 패러다임이 제시됐다는 평을 얻었다. 국립국안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 대해 엄선된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두 단계의 선곡 과정을 거쳤다. 1차로 60여명의 관현악단 단원이 모여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20여곡을 선곡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과 선곡자문위원단이 이를 이어받아 최종적으로 5곡을 선정했다. 선곡자문위원으로는 동서양 음악을 아우르는 지휘자 김재영과 가야금 연주자로 전통 음악의 명인인 동시에 현대음악의 리더로 불리는 이지영이 참여했다.

관현악곡으로는 ▲‘내 나라, 금수강산..(작곡 강준일)’ ▲‘공무도하가(작곡 김성국)’가 연주된다.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작곡 양방언)’는 3월 초연의 호평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재연주될 예정이다. 원곡은 40여분에 달하지만 15분으로 집약해 연주될 예정이다.

▲‘개량 대금 협주곡-풀꽃(작곡 김대성)’은 대금의 맑고 우아한 음색이 관현악과 대화하듯 오가는 선율로 기악 협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곡이다. 김대성 작곡가가 원곡의 관현악 부분을 보강하고, 현대음악의 연주와 해석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금연주자 김정승이 협연한다.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작곡 임준희)’는 성악이 관현악과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가 협연자로 김나리, 바리톤과 중창으로 스칼라중창단이 합세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여미순 악장은 “단원이 관객에게 진정으로 들려주고 싶은 곡을 선정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했다”며 “모든 곡에 깃든 악단의 정신과 단원의 애정을 객석까지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라고 이번 공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과 연계된 관객아카데미 ‘격이 있는 청음회’를 개최해 이해도를 높인다. ‘격格, 한국의 멋’에서 연주될 곡을 음원으로 감상하고, 관현악 총보(總譜)를 보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공무도하가’의 김성국 작곡가, ‘어부사시사’의 임준희 작곡가가 직접 작곡 의도와 감상 포인트에 대해 설명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롯데콘서트홀에서 ‘격格, 한국의 멋’을 마치고 해외 공연을 떠난다. 한국 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12월 4일(토) 폴란드 바르샤바 드라마티츠니 극장에서 폴란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