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인사이드] "일과 가정, 병행할 수 있을까?" 청년 김지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 싶어요. 청년 회계사, 김지운

기자명: 곽중희   날짜: 2020-01-17 (금) 17:11 1개월전 165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 싶어요. 청년 회계사, 김지운 

'어떤 사람'과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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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곽중희 기자) 

 

 

Q. 나를 소개해주세요.

 

음... 쑥스럽네요. 저는 김지운이고요. 밝은 성격이에요. 주변 사람들이 저에 대해 말하길 ‘밝고 긍정적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하는 일도 오래 버틸 수 있었건 거 같아요. 제가 감정적으로는 좀 예민한 게 있어요. 사람들에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많이 받아요. 그리고 단순해요. 복잡하게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요. 단순한데, 나도 모르게 쌓여있는 감정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회계사로 일 한 지는 4년 차 됐어요. 대학교과가 회계학과였어요. 숫자놀이 같은 걸 좋아했어요. 딱 떨어지는 게 편하더라고요. 막 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지만, 막상 공부를 하게 되니까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됐어요.

 

처음 회사에 취업을 했을 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그만 둘지, 계속 다닐지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3년, 4년 차까지 하니까, 그래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건지 지금은 재밌어요. 회계감사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요. 회계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처리된 부분을 찾아내요. 그 때 큰 보람을 느껴요.

 

어릴 적 집안이 좀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어요. 내가 성공해서 집안에 도움이 되야한다 생가했어요. 그때부턴 쭉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죠. 방황이나 일탈없이. 최초로 방황이란 걸 해본 건 회계사 시험에 붙고 난 후였어요. 막상 붙고 나니 목표가 사라진 것 같고 공허함이 크게 왔어요. 물론 지금은 잘 생활하고 있지만요. (^.^)


Q. 한국 사회에 살면서, 혹은 개인적인 고민들이 있다면?

 

요즘 고민은 연애, 결혼이 가장 커요.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해야 행복할까?' 생각해요. 저는 외로움이 많은 편이라 결혼에 대한 고민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 외로움은 의지하고 싶은 존재를 필요로 해요. 또 엄마, 아빠를 보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서로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함께 의지하고 같이 뭔가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거 같아요.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고... 듬직한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직업적 고민이에요. 회계사 일이 업무가 많아서 계속 지속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요. 결혼을 하더라도 계속 그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할 수 있을까? 고민이 돼요. 일과 가정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일을 하면서 가정을 챙기는 건 쉽지 않으니까... 또 아기를 낳을 때, 육아휴직을 하고 돌아오신 분들이 있는데 복직하고 가정을 챙기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많이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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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인생의 목표라면 거창하거나 화려한 건 없어요. 지금까지는 제 스스로 찾아갔던 행복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관계를 맺으면서 행복을 찾아가야 하니까 불확실한 부분에 대한 불안함도 있어요. 저는 진짜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가정도 꾸리고, 일도 적당히 하면서, 행복한 일, 여가생활들을 누리고 싶어요.

 

 

Q. 인터뷰 소감은?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새롭고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